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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 강원도 횡성과 원주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오늘(2일) 저녁 7시 20분쯤 횡성군 갑천면 하대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대원 등 4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30여 분만에 큰 불길을 잡고, 저녁 9시 반쯤에는 잔불까지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이 불로 82㎡ 규모의 주택과 인근 야산 500㎡ 가량이 불에 탔습니다.

이어, 저녁 7시 50분쯤에는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의 한 도로 옆 사면에서도 불이 나, 마른 풀 등 500㎡를 태우고 5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산림당국은 정확한 산불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

엄기숙 기자 (hotpenc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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