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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가 고사 위기에 놓였다. 항공기가 멈춰 서면서 3월 넷째주 항공업계 국제선 여객 매출은 전년 대비 95.5% 급감했다. 국적 항공 여객기 374대 중 87%인 324대가 서 있는 상황이다. 항공업계는 정리해고, 휴직, 임금삭감, 자산매각 등 잇단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23대 중 10대를 줄이고, 직원 45%를 감원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최대 6개월 순환 유급휴직에 들어갔고 보유자산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운영인력 절반 축소에 조종사 임금도 50% 삭감하기로 했다.
하지만 자구책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대로 있다간 곧 죽는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글로벌 항공컨설팅기업 CAPA는 "5월 말까지 전 세계 대부분의 항공사가 파산할 것"이라는 냉혹한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재앙을 피하기 위해 정부가 할 일은 "당장 지원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미국·프랑스 등은 이미 항공사를 살리기 위한 지원책을 쏟아냈다. 미국은 항공사 대출 지원과 보조금 등에 74조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독일은 164조원의 대출보증과 국적기에 무한대 금융 지원을 발표했다. 영국은 502조원 규모의 대출보증, 일본은 무제한 융자 지원에 나섰다.
항공업계가 피를 말리고 있는데도 우리 정부의 움직임은 굼뜨기만 하다. 3~6월 항공기 정류료 면제, 저비용항공사(LCC) 3000억원 금융 지원에 그쳤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대형 항공사들도 정부 지원을 통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항공협회는 전체 항공사에 대한 무담보 저리대출 확대, 채권의 정부 지급보증 등 대규모 정책자금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 항공사 지원대책을 발표할 예정인데 다른 나라처럼 과감하고 신속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 항공산업은 종사자가 84만명에 달하는 국가 기간산업이다. 제때 자금이 수혈되지 않아 파산에 이르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다. 대형 항공사도 자구노력을 해야겠지만 정부도 "대기업은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하라"는 원칙만 고수할 때가 아니다. 부실경영 책임은 엄정히 묻더라도 생존 절벽에 몰린 항공업계를 일단 살리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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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정호기자]
연일 아이폰SE2에 대한 소식으로 인해 온라인이 뜨겁다. 아이폰SE2는 애플의 보급형 신규 모델로, 아이폰9이라는 명칭이 거론되었으나, 최근 별도의 넘버링 없이 아이폰SE2라는 명칭을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었다. 더불어 현재까지 예상되고 있는 내용으로는 4.7인치 디스플레이, 3GB 램, A13 칩, 홈 버튼 등이 있으며, 실물은 15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아이폰12 시리즈의 출시 이전 보급형 모델을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구입 예정 소비자 사이에서는 에어팟 프로를 지급 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 공동 구매 카페 ‘뉴버스폰’의 아이폰SE2 사전 예약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카페에서는 아이폰SE2의 사전 예약에 앞서 구형 아이폰의 가격 인하 및 재고 정리 행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사전 예약까지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 할인 모델로는 아이폰11 시리즈가 대표적이며, 130만원대의 출고 가격으로 출시되었던 아이폰11 PRO의 가격이 8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해당 카페에서 50만원 가량의 지원금을 내건 가운데, 아이폰11의 경우 조건에 따라 에어팟2세대 사은품과 함께 4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폰11의 ‘화이트’와 ‘퍼플’ 색상은 현재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아이폰11 PRO의 ‘미드나잇그린’ 색상 또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이폰의 재고 정리도 진행되고 있다. 고가의 가격을 유지해 오던 다양한 아이폰 모델을 무료 판매부터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무료 판매 라인 업으로는 아이폰XR이 있다. 그 뒤를 이어 9만원대의 아이폰X가 구매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10만원대의 아이폰XS와 20만원대의 아이폰XS MAX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고 정리 모델의 잔여 재고는 50여대 남았으며, 아이폰XR과 아이폰XS 시리즈는 SKT 단말기만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무료 판매 아이폰으로 선보이고 있는 아이폰7은 혜택이 추가되어 KT 가입 소비자의 경우 신규 가입 또는 기기 변경까지 무료 혜택이 적용된다. 비교적 혜택의 폭이 적은 기기 변경 소비자까지 무료 판매 혜택이 적용되고 있으며, 기존 무료 판매 모델인 아이폰8의 재고 소진 이후 더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폰XR과 아이폰XS 시리즈와 함께 아이폰의 높은 판매량을 이끌고 있는 추세이다. 이 밖에도 갤럭시S 시리즈 지원 혜택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갤럭시S9과 갤럭시S10 등을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아이폰11 가격 인하 및 아이폰XR, 아이폰XS의 재고 소진 정책은 네이버 카페 ‘뉴버스폰’이 단독 프로모션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호기자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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